대표전화

미술 시장은 작품의 가치가 전문가의 평가와 시장 신뢰에 의해 형성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큐레이터(curator), 갤러리스트(gallerist), 전시기획자 등 전문 직업군의 말은 투자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형사 실무에서는 이러한 전문 직위를 사칭하거나 과장하여 신뢰를 형성한 뒤 미술품을 판매하는 사기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단순한 거래 분쟁이 아니라 형법상 사기죄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1. 큐레이터 사칭 사기의 기본 구조
큐레이터 사칭 범죄는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① 전문 직업 사칭
가해자는 자신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 유명 갤러리 소속 큐레이터
• 전시기획 전문가
• 미술 투자 컨설턴트
• 작가와 직접 거래 가능한 내부 관계자
이 단계에서 전문가 권위(authority)가 형성됩니다.
② 신뢰 형성 단계
가해자는 피해자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 전시회 VIP 초대
• 작가와의 친분 과시
• 유명 인사 구매 사례 언급
• 미술 시장 투자 성공 사례 설명
이 과정은 단순한 영업이 아니라 심리적 신뢰 구축 과정입니다.
③ 허위 정보 제공 (기망행위)
사기 사건에서 핵심이 되는 단계입니다. 대표적인 기망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특정 작품이 전시 가격보다 특별히 할인된 가격이라고 설명
• 유명 인사가 구매를 검토 중이라고 주장
• 곧 가격이 급등할 작가라고 투자 정보를 제공
• 특정 갤러리 전시 이력을 허위로 설명
• 갤러리 재판매를 보장한다고 약속
이러한 설명이 객관적으로 허위일 경우, 형법상 기망행위가 됩니다.
④ 개인 계좌 거래
정상적인 미술품 거래는 보통
• 갤러리 법인 계좌
• 경매회사 계좌
• 공식 계약서
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사기 사건에서는
• 개인 계좌 입금 요구
• 계약서 미작성
• 세금계산서 미발행
과 같은 특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⑤ 거래 이후 연락 회피
돈이 지급된 이후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합니다.
• 환불 요청 회피
• 연락 두절
• 갤러리 퇴사
• SNS 계정 삭제
이러한 행동은 처음부터 변제 의사가 없었다는 정황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법승 서울사무소 |
상담번호: 02-782-9980 |
긴급 상담번호: 010-3606-1562 |
모바일에서 클릭 시 전화 연결됩니다.
2. 보증서가 있어도 사기가 될 수 있는 이유
미술품 거래에서는 진품 보증서(Certificate of Authenticity)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보증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사항만 확인합니다.
• 작품이 진품인지 여부
• 작가가 제작한 작품인지 여부
보증서는 다음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작품의 시장 가격
• 향후 투자 가치
• 재판매 가능성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보증서가 있어도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 허위 시세 설명
• 허위 전시 경력
• 존재하지 않는 구매자 언급
• 투자 수익 확정 보장
즉 거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거짓 설명이 있었다면 사기죄 성립이 가능합니다.

3. 갤러리의 사용자 책임 검토
판매자가 실제로 갤러리 소속 직원이었다면 갤러리의 민사상 책임이 함께 문제될 수 있습니다.
민법 제756조는 사용자 책임(vicarious liability)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 피용자가 그 사무 집행에 관하여 제3자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사용자는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다음 사항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 실제 갤러리 직원인지
• 갤러리 명함을 사용했는지
• 갤러리 공간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 갤러리 판매 시스템을 이용했는지
만약 이러한 요소가 확인된다면 개인 책임과 별도로 갤러리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릭 시 상담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4. 실제 수사에서 중요한 증거
큐레이터 사칭 미술품 사기 사건에서는 다음 증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 카카오톡 대화 기록
• 문자 메시지
• 통화 녹음
• 계좌 이체 내역
• 전시 도록 및 갤러리 기록
• 작가 또는 전시 관계자 진술
특히 거래 당시 어떤 설명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메시지 기록은 사기 사건의 핵심 증거가 됩니다.
5. 미술품 거래와 형사 책임의 경계
미술 시장에서는 작품 가격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사기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형사 책임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지위를 이용한 기망행위 허위 투자 정보 제공 허위 시세 설명 거래 이후 책임 회피 |
특히 거래 규모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경우, 사건 초기 단계에서 법률 검토와 증거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주사무소
Q1. 가해자가 실제로 큐레이터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경우에도 사칭 사기로 처벌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여기서 사칭이란 단순히 신분을 위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제 지위를 과장하거나 해당 거래에서 부여되지 않은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설령 큐레이터 경력이 있더라도 해당 거래에서 소속 갤러리의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기망행위를 하여 금전을 가로챘다면 사기죄의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Q2. 갤러리 직원이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았는데 갤러리 법인에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판례는 사용자 책임의 범위를 넓게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입금이 개인 계좌로 이루어졌더라도 거래 장소가 갤러리였거나 갤러리 소유의 작품을 거래한 경우, 혹은 갤러리 업무 시간 내에 상담이 진행된 경우 등 외관상 객관적으로 갤러리의 사무 범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면 갤러리에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Q3. 투자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이 구두로만 오갔는데 카톡 기록이 없으면 입증이 불가능한가요?
카카오톡 기록이 최선이지만 유일한 증거는 아닙니다. 이후에 나눈 통화 녹음이나, 수익 보장 약속을 전제로 돈을 보냈음을 유추할 수 있는 간접 증거들을 모아야 합니다. 또한 동일한 가해자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당한 다른 피해자들의 진술이 있다면 이는 기망의 습벽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지금이라도 전문가와 상담하여 흩어진 증거들을 법리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칼럼 소식이 도움이 되었다면
상단의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세요